남원 부각 특산품 육성

농진청 공모 선정 2년간 6억 투입 / 제품 다양화·소재 개발 주력

▲ 남원 소재 식품 가공 공장에서 김 부각을 만들고 있다.
남원 부각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남원지역을 대표하는 지역특화품목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13일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춘향애 부각 6차 산업화 특화사업’이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2년 동안 국비 3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억 원이 투입돼 부각제품의 다양화와 소재개발 등 R&D사업과 홍보 및 기존 부각경영체의 시설안정화에 주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부각은 우리나라 전통 식품 중 하나로 예로부터 고급 술안주, 반찬, 간식으로 애용되어 온 스낵류로 김, 가죽, 고추, 들깨숭이 등 야채와 해조류에 찹쌀풀을 발라 건조시켜 튀긴 식품이다.

 

특히 남원 부각은 국내 생산량 60%(한국식품연구원)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4개 전문기업체와 100여곳의 소규모가족형기업체에서 생산되고 있어 지역주민의 소득향상에 효자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공모 선정으로 남원의 부각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