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는 13일 공원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이모 씨(26)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일행은 13일 오전 6시 30분께 익산시 신동 로데오 공원에서 길을 가던 대학생 등 5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술집에서 옆 테이블 손님과 시비가 붙은 이 씨 일행은 옆 일행이 자리를 뜨자 뒤따라 나간 뒤 다른 행인을 시비가 붙었던 일행으로 착각해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조폭이 패싸움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이 씨 일행을 붙잡았지만 조직폭력배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보이는 2~3명을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