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여성 농업인 10명 중 7명은 농외 소득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전북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전북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도내 여성 농업인의 현재 농외 소득활동 참가율은 66.8%로 분야별로는 농산물 판매(39.7%), 농업 임금노동(20.3%), 농산물 가공(18.6%) 비중이 높다. 반면 농촌 관련 관광업(6.1%) 활동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판매 활동은 연령이 낮고 영농 규모가 클수록 참여율이 높았고, 농업 임금노동은 40~60대에서 활동이 빈번했다.
조경욱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 농업인이 경제활동에 상응하는 지위를 보장받고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해 경험을 갖춘 40~50대를 전문 인력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