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한 마이산 케이블카 용역 중단 촉구

시민단체, 진안군청 불신 유발

전북녹색연합 등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13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안 마이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이 객관적 자료도 제시되지 않은 채,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용역 업체가 케이블카 설치를 찬성하는 여론을 높이기 위해 설문조사 과정에서 조사 대상을 바꾼 의혹이 있다”며 “또, 조사 지역이 진안군청 민원실이었다는 것은 불신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뢰와 공정성을 저버린 이번 용역에 대해 진안군수는 사과하라”면서 “불공정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안군은 지난 3월 4일 마이산 케이블카 도입사업 타당성을 검토할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타당성 검토대상은 마이산 상양제 주차장~도장골을 잇는 약 1.6㎞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