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성들의 고위험 음주율이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에 따르면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전주시 여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2014년 5.2%에서 2015년 11.8%로 1년 새 6.6%p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주시 전체 고위험 음주율이 18.2%에서 22.5%로 4.3%p증가한 것보다 높은 수치다.
전주시보건소는 이처럼 여성의 고위험 음주율이 높아진 이유로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져 과거에 비해 여성들의 음주가 보편화되고 음주빈도가 높아지면서 알코올 중독에 걸리는 여성의 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음주를 시작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진 반면 음주로 인한 평생 유병률은 증가해 알코올 의존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날로 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주시보건소와 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고성희)는 여성 음주자들을 대상으로 빠른 치료와 회복을 위한 ‘여성알코올 중독자를 위한 재활 프로그램’을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매월 2차례씩 총 5명의 여성 알코올 중독자를 대상으로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프로그램은 우울을 중심으로 집단 인지행동치료와 음주가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생각하고 얘기해보는 활동중심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