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큰 획 그은 최명희 작가 ‘혼불’의 언어와 서사를 통해 소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문화와 공간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오는 22일 오후 3시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리는 혼불학술세미나. 혼불기념사업회(대표 장성수·전북대 명예교수)와 최명희문학관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문학박사 엄숙희 씨와 전남대학교 국문과 신예연구자인 정미선·조아름 씨가 발제자로 나선다. 문학박사인 송준호(우석대 교수)·김병용(전북대 초빙교수)·장일구(전남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가해 연구자들의 성과를 이야기한다.
한편, 이날 세미나가 끝난 후 제11회 혼불학술상 시상식이 함께 열린다. 올해 혼불학술상은 ‘혼불, 언어·문화·공간을 읽다’(전남대학교출판부·2015)가 선정됐다. 전남대학교와 전북대학교 신예 연구자들이 ‘혼불’을 구심점으로 소설·시·국어학 등 각기 다른 자신의 전공 영역에서 개별적이고 독특한 접근을 시도해 그 성과를 묶은 책이다. 문의 063-284-0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