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어르신 위한 문화·국악 잔치 27일 순창서 개최

순창에서 오는 27일 100세 어르신들을 위한 ‘제8회 구곡순담 100세 문화한마당’과 ‘KBS 국악한마당’이 동시에 열린다.

 

군에 따르면 순창읍 일품공원 야외특설무대와 주변에서 열리는 제8회 구곡순담 100세 문화한마당 행사는 구례, 곡성, 순창, 담양, 장수 벨트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효친 사상을 되새기고 어르신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식전행사에는 풍물·어린이 댄스 공연이 펼쳐지고 건강 진단 체험·건강 장수 농특산물 시음 및 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이어 구곡순담 도약 순창선포식을 시작으로 개회식이 진행되며 구례군의 실버음악단, 곡성군의 난타, 담양군의 라인댄스, 순창군의 시조합창단 등 어르신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펼치는 문화공연도 행사의 흥을 돋울 전망이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행사의 백미인 KBS 국악한마당 녹화가 진행돼 어르신들에게 수준 높은 국악의 향연을 선사한다.

 

KBS 국악한마당에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명창 신영희 선생의 춘향가 중 십장가를 비롯해 놀이꾼들 도담도담에서 진행하는 연희 ‘덜미장수’ 여성연희단 아씨들의 ‘부모은중경’, 국립민속국악원무용단의 무용 ‘진도북춤’ 정초롱의 민요 ‘성주풀이·남원산성·경복궁타령’ 등 7개 팀의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32호인 농요 금과 들소리도 공연돼 순창의 소리를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기회도 갖는다.

 

이와 함께 줄타기 공연, 민속놀이 경기, 관광 홍보 부스, 구곡순담 장수벨트 역사관 등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도 진행돼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오는 27일에는 순창에서 제8회 구곡순담 100세 문화한마당과 KBS국악한마당이 동시에 개최된다”며 “바쁜 농사일에서 벗어나 모처럼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