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성수면 원외궁마을에 사는 서모씨(61세)가 군과 면, 각계의 노력 끝에 기프트하우스를 지어 입주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서모씨는 병든 자녀와 함께 붕괴 위험이 높은 주택에서 생활해 왔었다.
서모씨가 입주하기까지는 군과 면의 공이 컸다. 진안군과 성수면은 서모씨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4월 저소득층 재난위기가정을 위한 주택지원사업에 공모를 신청했다. 기프트하우스라 불리는 이 사업은 재해구호협회가 주관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2억원의 예산을 후원했다.
이 사업을 위해 재해구호협회는 전국 각 시도에 대상자 선정을 요청하고 1차로 30가구를 신청받았다. 현지 실사 후 6가구가 선정됐으며 그 중 하나가 서모씨 주택이었다.
서모씨는 21㎡ 규모 3300만원 상당의 조립식 주택을 군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선사 받을 수 있었다.
주민생활지원과의 공동모금회, 희망복지지원단과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대표 송상모)의 사업비 지원, 한국토지정보공사 진안장수지사의 경계 측량 및 분할측량지원, 진안 담쟁이건축(대표 전성민)의 인허가관련 제반 업무 지원, 진안남양건설(소장 박종성)의 전기관련 점검 및 계량기 설치 지원, 원외궁 마을주민 황모씨의 담장 지원 등이 있어 기프트하우스 완성이 가능했다.
재해구호협회 및 현대엔지니어링에서는 입주 기념으로 일부 가전제품을 기증해 따뜻함을 배가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