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여름, 빠른 겨울

10월은 늦여름이 남긴 더위로 한낮에도 포근했지만, 늦가을인 11월부터는 때이른 추운 날씨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1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은 가운데 일시적으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

 

11월 기온은 평년(7.6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46.7㎜)보다 적겠다. 그리고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에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어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역시 기온은 평년(1.5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24.5㎜)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월까지도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