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 26일 서울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2016 경제계 보육지원사업 ‘ 관련 MOU를 체결해 복흥공립어린이집 건립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해 12개 지방자치단체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재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삼성, 현대차 등 9개 기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선언, 경과보고, MOU체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저출산 해소 및 여성인력의 경제 참여율 제고를 위해 사회공헌차원에서 어린이집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순창군은 복흥공립어린이집 건립사업이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복흥공립어린이집은 노후화가 심한 복흥성가정 어린이집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8억 9,700만원이다.
이와 관련 군은 이미 5억 3,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이번 MOU 체결로 전경련이 3억 6,700만원을 본격 지원하게 돼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실제 복흥성가정 어린이집은 1994년 건립당시 폐판넬 자재를 활용했고 건립한지도 20년이 지나 건물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어린이집에는 32명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어 아이들의 열악한 보육환경과 안전을 걱정하는 지역 여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순창읍과는 거리적으로 멀어 안전하고 깨끗한 새로운 신규 어린이집이 꼭 필요하다는 지역의 목소리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