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을 웃도는 날씨에, 일주일째 미세먼지 농도까지 높은 날들이 이어지면서 감기환자를 비롯한 호흡기 환자가 늘고 있다. 이런 날씨에 더덕을 챙겨 먹으면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더덕은 인삼처럼 사포닌과 알칼로이드 성분 등이 풍부해 한의학에서 열이 많은 사람에게 인삼 대용으로 많이 쓰이는 한약재다.
더덕은 음기를 보하고 폐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어 가래와 기침을 멎게 하고, 요즘처럼 건조하면서 온도가 낮아져 오는 천식증상에 크게 도움이 된다. 또한 기관지 점막을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이 되며,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데 아주 좋다.
다만, 너무 많이 먹으면 혈당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어, 당뇨 환자는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