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0주년'뜻깊은 나눔'…김봉철·심순례 부부, 부안군에 장학금 500만원 기탁

▲ 결혼 60주년을 맞은 김봉철·심순례 부부가 부안군에 장학금을 기탁한 뒤 김종규 군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안군
결혼 60주년을 맞은 부안군 부안읍 명당마을 김봉철(85세)·심순례(81세) 부부가 27일 네 자녀와 함께 부안군청을 방문해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봉철·심순례 부부는 “결혼 60주년을 맞아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우리 부부를 포함한 부안군의 희망 늦둥이를 키우는 장학사업에 동참하자고 뜻이 모아졌다”며 “부안의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꿈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누미근농장학재단 김종규 이사장은 “결혼 60주년을 맞아 후손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신 두 분의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백년해로하시길 기원드리고 두 분의 뜻을 새겨 300억원 기금 조성 및 1만명 후원회원 참여를 통해 반드시 전국 최초의 반값등록금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