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화장률은 80.8%로 사망자 5명 중 4명이 화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4년 화장률 20.5%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북의 화장률은 73.5%로 전국 평균보다 조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도별 화장률은 부산이 90.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 90.2%, 울산 88.1%, 경남 87.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낮은 지역은 제주 64.2%, 충남 65.6%, 전남 67.6%, 충북 68.3% 순이었다.
수도권 지역의 화장률은 86.9%로 비수도권(76.8%)과 비교해 화장률이 1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화장률이 매장률을 넘어선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선진국 수준인 80%를 넘었다”며 “화장률이 더 증가할 것에 대비해 화장 관련 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