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 6공구의 민간대행개발이 2차례의 공모에도 무산, 이 공구의 준설 매립공사를 농어촌공사가 직접 추진하는 것으로 확정됨에 따라 준설매립공사에 시동이 걸렸다.
농어촌공사 새만금산단사업단은 최근 산단 6공구 190ha(58만평)의 매립을 위한 준설공사를 조달청에 발주의뢰했다.
이 공사는 지난 2014년 약 4km의 가토제공사가 완료된 6공구에 총 사업비 552억원을 들여 군산항내에서 780만㎥을 준설해 매립하는 것이다.
사업기간은 내년 1월부터 오는 2019년 10월까지로 착공일로부터 33개월이며 이 공사는 국제입찰대상공사로서 최저가 종합심사낙찰제로 낙찰업체가 정해질 예정이다.
조달청에 입찰공고가 의뢰됨에 따라 조달청의 기술검토→입찰공고→낙찰제 심사와 선정→공사착공까지는 약 85일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사가 이뤄질 경우 공공기관 운영정상화 방안에 따른 민간대행개발방식의 도입으로 지난해 9월부터 중단됐던 농어촌공사의 군산항 준설공사가 1년 4개월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공사가 직접 추진하는 이 준설매립공사가 마무리되면 6공구의 단지조성공사는 공모를 통해 민간대행개발로 이뤄질 전망이다.
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민간대행개발사업자의 공모가 무산되면서 산단의 조기개발을 위해 매립사업은 농어촌공사가 직접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공사를 발주의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산단 사업단은 산단 9개 공구 중 현재 직접 개발방식으로 조성 중인 1·2·5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공구를 민간자본 유치방식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