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증가하고 있는 해외이주여성 및 근로자들을 위해 재배하고 있는 아열대(동남아) 채소가 신소득 작물로 부상하고 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아열대 채소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재배시험을 실시했으며, 올해 금지면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열대 채소는 배추, 열무, 콩, 미나리 등 종류가 다양하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작기별 생육을 분석한 결과, 보통 아열대 채소를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는데 해충의 발생도가 많아 방제를 적절히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또 8월 중하순부터 11월까지 정식시기를 조절하면 9월 말에서 봄까지 수확을 할 수 있으며, 저온기가 될수록 병해충 발생빈도가 적어지기 때문에 생육관리에 용이하다.
저온기에 주의할 점은 흰가루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야간에 저온피해를 받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게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아열대 채소는 샤브샤브용이며,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수확 후 바로 식당 또는 다문화 가정 등에 인터넷을 통해서 출하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정동인 지도사는 “지난해와 올해 조수익을 분석해보면 다른 엽채류에 비해 수익이 높아 겨울철 신소득 작목으로 기대된다”며 “정립된 아열대 채소 재배기술을 인근 농가에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