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명인·명장 삶 재조명 '토크콘서트' 진행

전통문화전당서 4일 악기장 고수환 선생 '장인의 길'·5일 전국 윷놀이 대회

전통문화를 꽃피우는 데 한 평생을 바쳐온 명인·명장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은 지역 우수 명인·명장을 대상으로 과거와 현재의 삶을 재조명하고,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장인(匠人)의 길’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토크콘서트 첫 순서는 전북 무형문화재 제12호 악기장(가야금) 고수환 선생으로, 오는 4일 오후 2시 전당 5층 옥상 ‘하늘미루’에서 열린다. 특히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장인의 일대기와 허심탄회한 속마음도 엿듣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신용문 우석대 교수(전 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가 객관적인 시선으로 명인·명장을 바라보는 시간도 가지며, 장인이 직접 만든 가야금을 채옥선씨의 연주로 감상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아울러 ‘전수자의 삶’ 코너를 통해 장인으로부터 제작 기술을 전수받은 고성윤씨의 진솔한 이야기도 듣는다.

 

또한 전국 각지에 있는 윷놀이 고수들이 전주에 모여 신명난 한판 승부를 벌이는 행사도 개최한다.

 

오는 5일 전당 야외마당에서 열리는 ‘2016 전국 윷놀이 대회’는 대회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2016 전국 윷놀이 대전’에서 예선을 거쳐 진행된다, 본선 대회 진출자들은 이날 전통 한복을 입고 랜덤 토너먼트로 진행하며, 32강부터는 대진표에 따라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본선 경기 외에도 부대행사로 공기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각종 문화공연과 문화장터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우승팀에는 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준우승과 3등에게는 70만원과 30만원, 그리고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