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리산권 스포츠 중심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문화체육부와 대한체육회에서 주관하는 거점K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2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3일 밝혔다
K스포츠클럽의 거점본부 역할을 할 거점K스포츠클럽은 남원시와 광주시, 부산시 등 전국에서 3곳이 최종 선정됐다.
거점K스포츠클럽은 △지역 내 엘리트선수를 육성하는 전문형 클럽운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체육육성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제공하는 공공클럽 육성 △도내 지역K스포츠클럽(전주, 군산, 익산, 완주) 운영 지원을 수행한다.
시는 내년부터 복싱, 테니스, 인라인, 축구 등 4종목에 대해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며, 2019년부터는 유도 종목도 엘리트 체육으로 편입시킬 계획이다. 생활체육 육성분야는 엘리트 선수 육성 종목에 탁구 등을 더한 5~6개 종목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거점K스포츠클럽 엘리트 선수 육성 지도를 국가대표 경력을 가진 지도자가 직접 지도해 우수선수 발굴이 쉬어져 남원을 대표할 체육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체육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유망한 체육인재 유입, 지역K스포츠 팀과 연계한 체육 경기 및 훈련 개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생활체육 육성 부분도 우수 지도자 영입 등으로 한 단계 높은 지도를 통해 동호인들의 기량향상 및 운동기회 증진을 통해 체육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거점K스포츠클럽 선정을 통해 엘리트 선수 육성과 체계적인 시민 생활체육 활동을 지원해 명실상부한 지리산권 스포츠 중심도시 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체계적인 운영으로 체육을 통해 남원시민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