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부산 민주평통 "호·영남 화합 중심돼야"

지역 자매결연 통해 평화안보의식 고취 / 탈북자 김정원 씨 '북한 실상알기' 특강

▲ 지난 4일 진안군 전통문화전수관에서 전북·부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1회 영·호남 지역회의 자매결연 및 화합교류 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전북 및 부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제11회 영·호남 지역회의 자매결연 및 화합교류 행사가 지난 4일 진안군 전통문화전수관에서 열렸다.

 

전북지역회의(부의장 송현만) 주최·주관으로 진안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민주평통 전북(부의장 송현만) 및 부산 지역회의(부의장 이영숙) 운영위원, 간부위원, 협의회장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 및 부산 민주평통 영·호남 자매결연은 지난 2006년 12월 5일 전북지역회의가 부산지역회의를 초청해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이번 교류 행사는 전북 및 부산 민주평통 두 지역회의가 영·호남 자매결연을 통해 정부의 대북정책을 좀 더 폭넓게 이해하고, 평화공존의 바탕이 되는 안보의식을 고취하며, 화해·협력시대에 자문위원의 역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통일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그 뜻을 모으기 위해 탈북자 김정원 씨를 초청해 ‘북한 실상 알기’란 주제로 1시간 가량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송현만 전북 민주평통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10년 넘게 화합 교류 를 이어 오고 있는 부산과 전북 민주평통이 영호남 화합의 중심축이 되고 통일을 견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신령이 깃든 마이산의 고장 진안 방문을 환영한다. 마이산의 센 기운을 받아 건강하시라”며 “북한이 핵 위협을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부산-전북 민평통이 평화통일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환영사에서 “부산과 전북, 즉 영호남이 화합을 공감하고 동행한다면 결국 통일의 뜻이 결집되고 남북통일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이 의장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각 시도에 각각 부의장을 두고 있으며 전북(부의장 송현만), 부산(부의장 이영숙) 양 지역의 자문위원 수는 부산지역회의 905명(직능대표 750, 지역대표 151), 전북지역회의 835명(직능대표 606, 지역대표 229)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