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완주 운주면 백석마을로 귀농한 허 교수는 지난 7월 원구제마을에서 분리된 마을에 경로당 신축이 필요하지만 마을주민들이 부지마련에 어려움을 겪자 자신의 토지 585㎡, 2700만원 상당을 마을에 무상으로 기부했다.
허문기 명예교수는 “마을 주민들의 소통공간이자 휴식처인 경로당을 마련해야 하는데 부지가 없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민공동체를 위해 내놓았다”면서 “마을의 전래 공동체 문화가 지속되고 이웃끼리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