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농촌체험 교육이 도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시 구로구 도시민 초청 농촌체험 교육을 시작으로 수도권 귀농귀촌학교(4회) 등 6차례에 걸쳐 총 203명이 농촌체험 교육을 받았다.
교육생들은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인터넷 커뮤니티 모임을 자체적으로 결성하고 각종 정보를 서로 공유하면서 60여 명은 남원으로 귀농귀촌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4일과 5일 1박2일 동안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촌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4일에는 선배 귀농인의 사과농장 방문, 고사리 교육, 소규모 삶터 조성지를 둘러보고 남원시 귀농귀촌 지원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선배 귀농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귀농초기에 겪을 수 있는 사례와 지역민과의 갈등 해소 방안 등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얘기하며 농촌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도 가졌다.
5일에는 딸기, 오이농장 현장 견학 및 생강 캐기 체험을 하며 남원지역의 다양한 농업환경을 경험했으며, 혼불 문학관을 방문해 전통 혼례식과 각종 문화행사도 관람했다.
한편,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현재 663가구(915명)가 귀농귀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