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불굴의 투지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도내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해단식이 9일 오전 전주아름다운컨벤션웨딩센터에서 열렸다.
해단식에는 체전에 출전한 장애인 선수단과 가족, 도장애인체육회 회장인 송하진 지사와 황현 도의회의장, 장애인체육회 임직원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해단식에서는 2016 리우패럴림픽 육상 은메달리스트이자 체전 13년 연속 3관왕에 오른 전민재 선수를 비롯해, 육상 3관왕과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체전 신인선수상 수상자 임준범 등 27명의 금메달리스트, 뇌성마비 중증장애에도 불구하고 보치아 은메달을 따낸 김도진 선수 등 22명의 은메달리스트, 남자 좌식배구팀 정미성 선수 등 47명의 동메달리스트에게 입상 포상금이 전달됐다.
또 메달 획득에 기여한 15개 종목 지도자와 종목 전국 종합순위 2위를 차지한 배구협회에게도 포상금이 주어졌다.
송하진 도지사는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간 흘린 땀의 결과가 좋은 열매로 맺어진 데 대해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선수들의 훈련여건 개선, 전문지도자 배치, 훈련장비·용품지원, 신인선수 발굴·육성, 우수선수관리 등에 더욱 집중해 전북의 장애인체육발전과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 충남 일원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은 선수와 경기연맹, 도장애인체육회가 삼위일체가 돼 전국 종합순위를 작년 16위에서 12위로 무려 4단계나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