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군은 지난 8일 농업기술센터 2층 회의실에서 ‘순창 농정의 미래 찾기 심층 토론회’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는 농업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는 농업인단체 및 작목반 대표와 농민, 농업관련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이구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조발언을 통해 “세계 경제 침체의 장기화와 쌀 관세화 한·중FTA 등 시장 개방의 가속화 등 외부 환경 변화와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등 내부 여건 변화로 농업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며 “우리군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농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농업 확대, 농식품 6차산업화, 기후변화 신 소득작물 발굴 , 3040세대 귀농귀촌인 적극유치, 통합마케팅을 통한 유통체계 혁신 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순창지역 농업예산의 현황과 농업 보조금 현황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해 본격적 토론 전 참석자들이 지역 농업의 현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줬다.
이날 토론회의 심층 토론 사항은 6가지로 정리된다. △벼육묘용 상토 지원방법 개선 △ 유기농 특구 신청 △농특산물 유통 포장재 지원방법 개선 △이모작 활성화 방안 △기후변화 대응 품목 발굴 △농업인 교육 기회 균등 제공 등 지역 농업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현안이다.
상토지원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종류의 상토사업을 통합해 직불금처럼 지원하는 방안, 과다 신청으로 매년 예산이 증가하는 농특산물 포장재 지원은 농협을 통해 신청·공급한는 방안 등이 논의 됐다.
또 겨울 농지 활용의 극대화를 위해 합리적인 작부 체계 정립의 필요성과 쌀값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 논 콩재배 등 타작물 전환, 친환경 재배 확대 등의 사항도 토론의 집중 의제가 됐다.
이와 함께 최근 심각한 기후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소득작물을 발굴하고 유통망 및 재배기술지도 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농민들이 적극 의견을 개진했다.
군은 이번 토론회에서 개진된 의견과 도출된 대안들을 내년도 농업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농민들의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