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이모저모

▲ 제28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열린 10일 전북일보사 앞에서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과 송하진 도지사, 윤석정 전북일보사 사장, 김승수 시장, 서정일 도체육회 부회장, 최형원 사무처장 등 참석자들이 개회식을 갖고 있다. 박형민 기자

● 군산시민 7연패 기대

 

제28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첫날인 10일, 1구간(전주~익산~군산) 결승점인 군산시청 앞에서는 가을비가 내렸지만 김형철 군산시 주민복지국장을 비롯한 군산시교육지원청 관계자 및 시민과 응원단 등 200여명이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28년의 전통을 이어온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첫날인 이날 최대의 관심사는 역시 대회 6연패를 일궈낸 군산시팀의 7연패 달성 여부였다.

 

역시 이날 1구간 결승점의 1위 선수는 군산팀이었다. 군산팀은 이날 박수 갈채를 받으며 7연패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북역전마라톤대회 1구간은 민·관이 하나 돼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이었다는 평가다.

 

실제 이날 오전 8시께 군산시청 관계자들은 교통안전 상황체크와 함께 대회 안내 홍보를 벌였고 군산경찰도 도로 요소에 배치돼 차량 통제는 물론 신호제어, 원활한 마라톤 대회 진행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민들 역시 결승점을 통해 달리는 선수들을 위해 도심에서 뜨거운 응원과 함께 큰 박수를 보였다.

 

● 박수 받는 꼴등

 

익산역 앞에 가장 먼저 도착한 선수와 마지막에 들어온 선수가 약 10분가량 차이가 벌어지면서 차량 통제가 한동안 계속.

 

길게 늘어선 차량 운전자들은 불편을 겪으면서도 마지막 선수에게 큰 박수를 선사.

 

특히 선수들 격려를 위해 길거리로 모인 익산시민들은 상위권 진입에 실패한 익산 선수들에게 큰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끝까지 선전할 것을 당부하기도.

 

● 모범운전자들 봉사 눈길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과 함께 자원봉사에 나선 모범운전자들이 응원 나온 시민들에게 관전 포인트를 설명하며 해설사 역할을 해 인기.

 

익산역 부근에서 봉사활동에 나선 한 모범운전자는 선수 응원을 나온 시민들에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역사를 설명하며 각 코스별 경기진행과정을 꼼꼼히 설명해 호응을 얻어.

 

특히 모범운전자들은 이번 대회의 봉사활동에 나서 선수들을 응원하며 운전자들의 교통통제 협조를 요청하는 등 대회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숨은 일꾼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군산=이강모, 익산=김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