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는 13일 일본 지바현 그레이트 아일랜드 클럽(파72·6639야드)에서 열린 이토원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출발한 이보미는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내 동타를 이룬 류 리쓰코(일본)와 2차 연장전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에서 또 정상에 오른 이보미는 시즌 5승을 올려 JLPGA 투어 상금왕에 성큼 다가섰다.
우승 상금 1800만 엔을 보탠 이보미는 시즌 상금 1억7300만 엔을 돌파했다.
올 시즌 남은 JLPGA 투어는 2개 대회다. 다음 주 다이오 제지 여자오픈은 1800만 엔. 최종전인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은 2천500만 엔의 우승 상금이 걸려 있다. 이보미가 남은 2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다면 2년 연속 상금왕과 함께 2년연속 시즌 상금 2억 엔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JL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수확한 이보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영구 시드도 확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