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겨울철 경로당 590여곳 안전점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전주시가 경로당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노숙인 보호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주시는 겨울철 노인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달 23일까지 전주지역 590여 경로당을 대상으로 동절기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애로사항을 들을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중점 점검사항은 △축대 및 건물붕괴, 지붕누수, 주방 화장실 등 시설물 관리상태 점검 △경로당 난방기 고장여부 및 노후 전기·가스시설 상태 확인 △소화기 비치 여부 등 화재예방 준비상태 등이다.

 

아울러 혹한기를 맞아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추운 거리를 배회하는 노숙인 보호를 위한 순찰활동도 강화한다.

 

양 구청이 노숙인 보호시설 등 기관별 자체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거리노숙인 발생 예상지역에 대한 현장순찰에 나선다.

 

전주시는 발굴된 노숙인에 대해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푸드마켓 등과 연계해 난방과 먹거리, 생필품 등을 지원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하는 한편, 자활프로그램 및 주거지원 등을 통해 사회복귀를 유도할 계획이다.

 

경찰과 소방서,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응급상황시 긴급의료지원도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