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동북아 평화·협력 의원 외교단’(단장 정동영 의원)은 14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의회와 트럼프 당선인 정부 인수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상·하원 외교안보 주요 인사와 인수위 관계자 등을 만나 북핵문제, 트럼프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정부가 6자회담을 재개할 때까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중·러 5개국 의회 간 회의도 건의할 계획이다.
정 의원은 “트럼프 후보 당선으로 정세가 급변하고 있지만 정부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며 “국회 차원에서라도 한반도 정세를 챙길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이번 방미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동북아 평화·협력 의원 외교단은 국민의당 정동영·조배숙 의원과 새누리당 나경원·정병국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등 5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오는 18일에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