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에 소속된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전주갑)이 이른바 최순실 예산을 공략하며 전북 예산 증액에 노력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3500억 원을 증액해 최종적으로 6조 2000억 원 확보를 목표치로 잡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만금 SOC관련 사업,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 등 78개 중점관리사업에 대해 예산확보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최순실 표 예산을 감액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순실표 최경환 증액 예산’으로 거론된 대구순환고속도로에 대해 대폭 삭감을 요구했다”며 “명백한 지역차별 예산으로 볼 수 있는데,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5년 예산 편성 때 570억 원으로 책정했는데, 기획재정부가 1265억 원을 증액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최순실 게이트 예산이 쟁점이 되는 부문이 많아 이를 삭감하고, 지역예산에 반영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며 “마지막까지 전북도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