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오는 19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앞두고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열기를 올리기 위해 한창이다.
특히 전주성의 좌석 확보를 위한 팬들의 움직임이 뜨겁다. 지난 11일부터 일반석 예매와 15일 지정석 예매까지 시작되면서 올 시즌 최다 예매를 넘어 지난 2011년도 4만 관중 재현을 꿈꾸고 있다.
전북은 AFC규정에 따라 AFC 측에 양도해야 하는 지정 좌석을 제외한 잔여 지정석에 대해서는 모두 판매하기로 했다.
전주성의 총 좌석은 4만2000여 석으로 올해 시즌권 판매량 1만3000석과 AFC 및 원정팀에 전달해야 하는 티켓(약 3000석)을 제외하면 2만6000여 석이 남는다.
이 중 현재 8000여 석이 예매된 상황을 고려하면 1만8000여 석만이 구매 가능한 좌석으로 전체 비율 중 50%가 되지 않는다.
아시아 정상과 4만 관중 재현을 계획하고 있는 전북은 올 해 반드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다.
전북 이철근 단장은 “오랜 시간 기다려온 경기가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19일 경기 만큼은 전주성에 우리 선수들을 환호하는 함성이 가득 메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