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어린이교통공원, 맞춤형 안전교육 '인기'

횡단보도·신호등 모형 활용, 사고 사례 간접경험 / 매년 8000명 방문…전남 구례·곡성 등서도 찾아

▲ 남원어린이교통공원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질서 교육을 하고 있다.
남원어린이교통공원이 관내 및 주변 지역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체험 학습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16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개관한 남원어린이교통공원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매년 8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다.

 

최근에는 사고사례 간접경험을 통한 생동감 있는 맞춤형 안전 교육으로 안전교육의 효과가 좋다고 느낀 어린이시설들의 입소문을 통해 남원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임실, 순창, 전남 곡성·구례 등 주변 지역 어린이들도 방문하는 등 타 지역의 이용률도 높다.

 

어린이교통공원에는 실물과 똑같이 제작된 각종 교통 표지판과 횡단보도, 신호등, 철길 모형 등 실제 도로 환경과 비슷한 교육장이 만들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유치원 및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횡단보도건너기, 교통 표지판 식별하기, 어린이에게 자주 일어나는 10대 교통사고 예방법 등을 보행자의 입장이 돼 직접 체험하게 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교통안전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기 교통안전교육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교통질서 의식을 심어주는 좋은 경험이 되고, 자녀 안전을 걱정하는 부모님께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알찬 교통안전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