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그동안 안전한 친환경 오디를 생산하기 위해 비닐하우스 이용 친환경 재배를 해 왔지만 재배기술상 어려움으로 매년 생산량의 20~30%나 많게는 수확을 포기할 정도로 손실이 발생해 친환경 재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부안군은 이와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폐쇄형 시설하우스 이용 오디뽕나무 친환경 재배기술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연구결과 친환경 재배시 균핵병을 100%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핵병균이 하우스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물리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하우스 폐쇄가 중요하다.
하지만 하우스 폐쇄시 자연광에 의한 내부온도 상승으로 창 개방이 필요하고 창을 개방하면 균핵병균이 내부로 유입되는 만큼 병균의 활동이 억제되는 온도에서 창의 자동개폐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균핵병을 예방할 수 있는 온도제어에 의한 창 자동개폐가 35℃에 창을 개방하고 30℃에는 창을 폐쇄하는 것이 균핵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구명됐다.
반면 개방형 시설하우스는 균핵병 예방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구명됐다.
부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오디 재배 기술 확립을 통해 안전한 고품질 친환경 오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술을 시설하우스 재배 면적 15ha 전체로 확대한다면 매년 판매 소득률 30~50%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오는 2017년부터 연차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