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검거

강압수사와 진범 논란이 일었던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피고인이 17일 열린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유력 용의자가 검찰에 붙잡혔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지청장 김형길)은 이날 강도살인 혐의로 김모 씨(35)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 재심과정에서 김씨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내린 바 있으며 이날 재심 무죄선고가 이뤄지자마자 경기도 용인에 수사관들을 급파, 오후 1시 30분쯤 주거지에서 김씨를 붙잡아 압송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 수사를 벌인 뒤 체포영장시한이 만료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이강모, 백세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