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재개발 사업과 관련, 전북도와 전주시가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김종철(전주7) 도의원은 17일 전북도청 기획관리실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가 행정자치부에 제출한 투자심사의견서에 긍정적인 의견은 배제한채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도는 ‘전주시의 일방적인 투자방식 변경으로 민간사업자와 법적분쟁이 예고돼 있어 양자간 갈등으로 사업추진이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민간사업자와 사업추진에 대한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김 의원은 “전북도와 전주시의 갈등은 결국 도민에게 피해가 돌아온다”며 “전북도가 현안 해결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이미 8월말 행자부에 의견서를 냈는데, 재정과 민원소지여부 등과 관련한 추가의견서 제출을 요구해 행정적 절차상 쓸 수 밖에 없는 의견이었다”면서 “전주시와 풀어가겠다”고 답변했다.
전주종합경기장 재개발 사업과 관련, 송하진도지사와 김승수시장이 빠르면 다음주에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감사에서는 강현직 전북연구원장에 대한 해임동의안 제출 건의도 나왔다.
허남주의원은 행정자치위원회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연구원장은 직무성과를 평가하는 평가조정위원회 위원장인데도 자신이 위원장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경영책임자로서의 자세는 물론 업무파악도 되어있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