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 10명 중 6명은 농산물 가격이 생산비보다 낮을 때 국가가 보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전북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농업은 공공재, 농업·농촌과 다원적 기능에 대한 도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민의 61.3%는 ‘농산물 가격이 생산비에 미치지 못하면 국가가 보전해줘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65%는 국가경제에서 농업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응답자의 73.8%는 농업의 ‘다원적 기능 유지를 위한 공익기금 조성’시 ‘납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농업의 다원적 기능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도민은 29.1%에 그쳤지만 다원적 기능의 공익적 가치에 대해선 52.3%가 동의했다.
황영모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농업의 다원적 기능은 다른 부문으로 대체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공급하기 어렵다”며 “농업의 다원적 기능의 의미와 해당 기능에 대한 도민들의 의식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활동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3~4월 도민 11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