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강국의 꿈, 김제서 싹 틔웠다"

681억 투자, 백산 상정 '민간육종연구단지' 준공 / 첨단시스템 갖춰…내년초까지 20개 기업 입주

▲ 23일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준공식에서 김재수 농림식품부장관, 송하진 지사 등 참석자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준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종자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가 23일 준공식을 갖고 글로벌 종자강국 실현을 위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김제시는 23일 백산면 상정리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김재수 농림식품부장관을 비롯 송하진 전북도지사, 류갑희 실용화재단 이사장, 정황근 농촌진흥청장, 이건식 김제시장, 나병문 김제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종자산업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육종연구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김제시민들의 축하속에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김제 우도 벽골제 농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KBS방송국 어린이 합창단 공연,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준공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민간육종연구단지 준공을 축하했다.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는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일원 54.2㏊에 총사업비 681억원을 투자, 이날 준공식을 가짐으로써 앞으로 종자산업 R&D 인프라 조성 및 첨단육종연구서비스 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종자수출 메카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는 내년 초까지 20개 종자기업이 입주를 완료, 종자산업 진흥센터의 최첨단육종기술서비스 및 수출 마케팅 등 종자사업 관련 종합서비스를 지원 받게 될 예정으로, 현재 아시아종묘 및 코레곤 등 7개 종자기업이 입주를 완료했다.

 

이건식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올 4월 김제종자생명산업특구로 지정 받아 오늘 대망의 준공식을 갖게 됐다”면서 “민간육종연구단지는 대한민국 종자산업의 희망이자 김제 백년대계를 이끌어갈 핵심사업으로, 대한민국이 꿈꾸던 종자강국이 김제에서 실현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