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승우)이 사료 가치가 높은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록물 <석남역사(石南歷事)> 를 기탁 받았다. 석남역사(石南歷事)>
책은 동학농민혁명 최고지도자 전봉준의 제자 박문규씨가 1894년 동학농민혁명 발발 당시의 기록을 담은 것이다. 고부봉기 내용과 직접 체험한 황토현 전투 등을 상세히 기록했다. 책을 소장하고 있던 박씨의 손자인 박남순씨가 최근 재단에 기탁한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농촌지식인이 직접 겪은 것을 기록해 동학농민혁명이 전개되는 상황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고 당시 고부민의 동향까지도 말해주는 매우 의미 있는 자료”라며 “이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학술조사 및 연구·전시·교육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