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8회를 맞은 ‘전북 역전 마라톤 대회’는 전북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대표 마라톤 대회로, 도내 14개 시·군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총 122㎞ 구간을 12~15개 소구간으로 나눠 각 구간별 기록을 종합해 순위를 가리는 대회다. 이 대회는 전북의 육상 발전과 육상 스타 배출의 산실로 자리 잡고 있다.
양 의원은 “1989년 제1회 대회 때부터 26년 동안 대회 2일차 출발지가 남원이었기에 많은 육상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남원에 찾아와 언론의 지역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돼왔는데 지난해 27회 대회부터는 순창으로 경기 출발지를 빼앗겨 남원시는 선수들만 몇 명 보내고 마는 대회로 전락돼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환주 남원시장은 “현재 전주-남원 간 국도는 차량통행이 많고, 오수-월락 간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 사고 위험이 항상 상존해 선수 신변과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거론돼왔다”면서 “이에 주최 측과 협의해 2일차 출발지를 순창으로 조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오수-월락 간 도로 확장공사가 2017년 완공되면 사고 위험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최사인 전북일보사와 전라북도 육상연맹 등 대회 관계자들과 협의해 2018년도 대회부터는 2일차 출발지가 남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원시의회 이정린 의원은 ‘특별승진 제도를 활성화’에 대해 시정질문 했다.
이 의원은 “ ‘지방공무원법’과 ‘남원시 지방공무원 인사규칙’에 근거를 두고 업무상 우수한 직원의 경우에는 특별승진을 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환주 남원시장은 “인사행정은 예측 가능하고 일관성 있게 지속돼야 하며 구성원들 다수가 공감할 때 조직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고, 특별승진 또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오히려 조직운영에 악영향을 주게 될 우려가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