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방재정개혁(예산효율화)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1일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6년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돼 2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전국에서 최초로 7년 연속 지방재정개혁 예산효율화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이번 대회에 ‘지역브랜드를 활용한 재정확보로 자치단체 최초 로열티 시대를 열다’를 출품했다. 시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예산동아리의 독특한 아이템 발굴로 선정된 출품사례는 남원추어탕을 이마트와 협약해 판매금액의 3%를 시에 지급하는 방식이며,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미꾸라지와 시래기를 남원산만 사용하는 협약으로 귀농귀촌과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시 예산동아리 회원들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남원추어탕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시가 전국최초로 7년 연속 지방재정개혁 예산효율화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은 지방재정의 적극적인 예산분석과 예산동아리의 꾸준한 노력은 물론 직원간의 소통과 협업으로 이루어낸 성과이고, 마른 수건도 다시 짜는 예산절약 정신과 아이디어의 결과”이라면서 “내년에도 귀중한 예산이 꼭 필요한 사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 2010년에 처음 우수단체로 선정된 이후 7년간 대통령상 2회, 장관표창 5회를 수상했으며, 인센티브로 총 17억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