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운천 의원 "탄핵 찬성표 던지겠다"

기자회견서 밝혀…"민심 받들 것"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이 전북도민의 뜻을 받들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 초선의원 설득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운천 의원은 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전주 풍남문에서 2만여명의 촛불민심을 봤다”며 “민심은 즉각 퇴진, 즉각 하야, 탄핵안 통과를 원했다”고 전했다.

 

정운천 의원은 “새누리당이 4월 퇴진 6월 대선, 거국중립선거내각을 통해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질서있는 퇴진을 당론으로 정했지만 국민들은 즉각 탄핵을 원했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탄핵에 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운천 의원은 또 “대표간사를 맡고 있는 새누리당 초선의원 46명의 찬성여부는 예단할 수 없지만 탄핵에 찬성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운천 의원은 개헌과 관련해서는 필요하지만 지금 논의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