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영화 '전주 상륙'…생소한 감동 선사

전북영화연구회, 영화제 7~11일 개최

▲ 영화 ‘돈 컴 노킹’ 스틸컷.

전북영화연구회(회장 장세균)가 창립 3주년을 맞아 ‘2016 독일영화제’를 연다.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성지빌딩 4층(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568-134)에서 독일 출신 거장 빔 벤더스 감독의 작품 9편을 상영한다.

 

영화 ‘파리, 텍사스’ ‘베를린 천사의 시’ ‘돈 컴 노킹’과 한국 미개봉작인 ‘도시의 엘리스’ ‘주홍글씨’ ‘시간의 흐름’ ‘미국인 친구’ ‘빛의 속임수’ ‘사물의 상태’를 선보인다.

 

특히 지난 1984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파리, 텍사스’는 아름다운 영상과 영화음악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후 감독은 ‘베를린 천사의 시’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사물의 상태’로는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도시의 엘리스’ ‘주홍글씨’는 그의 대표 로드무비 3부작 중 두 편이다.

 

백학기 독일영화제추진위원장은 “빔 벤더스 감독은 인간 본연의 짙은 고독과 정서를 정교하게 연출한다”며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독일 영화를 통해 새로운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는 주중에는 오후 2시와 4시, 주말에는 오후 1시, 3시, 5시에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