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전주시, 청렴도 하락

전년比 각각 0.14점·0.22점 낮아 / 전북교육청 작년 5위서 올 2위로

전북도와 전주시의 올해 청렴도가 전년 대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전북도의 종합청렴도는 7.23점(3등급)으로 전년보다 0.14점, 전주시는 7.95점(2등급)으로 0.22점 하락했다.

 

전북도와 전주시의 청렴도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시 단위(75개)에서 각각 7번째로 높았다.

 

도내 시 단위별로 보면 전주시 청렴도가 가장 높았고, 김제시(7.89점) 남원시(7.76점) 정읍시(7.49점) 익산시(7.39점) 군산시(7.37점) 순이었다.

 

군 단위는 완주군이 8.13점(전국 3위)으로 가장 높았고, 순창군(8.11점) 고창군(8.05점) 임실군(7.75점) 장수군(7.72점) 진안군(7.69점) 무주군(7.62점) 부안군(7.33점) 순이다. 또한,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공공기관의 경우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청렴도는 8.28점, 국민연금공단 8.16점, 한국전기안전공사 8.12점 등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7.91점을 기록, 전국 시·도교육청 중 2위를 차지했다. 5개 등급으로 보면 2등급(우수)으로 평가됐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종합청렴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면서 “앞으로도 청정 전북교육을 위해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공직유관단체 등 전국 606개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측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