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 정치권의 퇴진 요구로 코너에 몰린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이 송하진 도지사와의 면담을 시도했으나 불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이병국 청장은 예고 없이 전북도청 지사실을 찾았다. 하지만 당시 송 지사는 다른 일정이 있어 이 청장은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앞서 송 지사와 도의회·지역 국회의원들이 이병국 청장의 역할론에 의문을 제기했는데도,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이 청장의 깜짝 행보를 두고 관측이 무성하다. 일각에선 이 청장의 거취를 언급하며 강도 높게 공격한 송 지사에 대한 ‘항의성 방문’으로 보거나 서먹했던 그동안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화해의 제스처란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