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

▲ 송나리 김제청운초 2학년
할아버지가

 

운동회 날

 

처음으로 학교에 오셨다

 

날아갈 듯 기뻤다

 

위로 아래로 경기를

 

할아버지와 함께 하니 신기했다

 

그런데

 

운동회가 끝나기도 전에

 

바쁜 일 있다고 가셨다

 

그래도 좋다

 

할아버지가 학교에 와서

 

△송나리 어린이가 할아버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느껴집니다. 운동회 날 할아버지가 학교에 오셔서 함께 경기까지 했으니 날아갈 듯 기뻤고 즐거웠을 거예요. 그때 할아버지도 무척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을 것 같아요. 할아버지가 건강하게 살아계실 때 자주 찾아뵙고 따뜻한 추억을 많이 쌓아 두길 바랍니다. 박예분(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