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뽑은 '천인갈채상' 정상현·장근범씨

천년전주사랑모임, 23일 시상

공연기획자인 정상현(43)씨와 사진작가 장근범(36)씨가 올 한 해 전북 문화예술의 성장을 이끈 예술인으로 선정돼 천인갈채상(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천년전주사랑모임(이사장 김완주)이 주관한 천인갈채상은 지역 문화계 전반에서 활약하고 있는 25세 이상 45세 이하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후원을 맡고 있는 시민 1000 명이 직접 모바일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역 예술인들의 앨범제작 지원과 공연 기획 등을 해온 정상현씨는 스테이풀리쉬로(바보축제)와 rock in nu-e, 나는 난로다 공연, 하야하락 전주 콘서트 등 참신하고 시의성 있는 공연들을 기획했다. 또한 도내 인디밴드와 청소년 음악인들의을 발굴하고 창작앨범을 제작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학에서 다큐멘터리 사진을 전공한 장근범씨는 서울과 베트남 등을 오가며 사진 작업을 하고 있고, 삶의 저변확대와 사회 구조 불평등 해소를 위해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문화바우처 기획사업 ‘희망사진관’전시, 세계 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전시 등 문화기획도 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6시 전주시 송천동에 위치한 고궁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