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발언은 개헌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이는 유력 대권주자들과는 다른 주장이라 눈길을 끈다. 정 의장은 의장직을 맡은 이후부터 ‘임기 내 개헌’을 계속 주장해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과도한 권한을 손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개헌의 방향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방향은 향후 개선특위에서 논의될 일이지만, 어떤 제도든지 분권을 이뤄야 한다”며 “분권형 대통령제, 중임제를 생각하는 사람이든 대통령의 권한을 조정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다”고 말했다.
개헌 시점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제 임기 내에 했으면 좋겠고, 아니면 20대 국회 중엔 꼭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