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전북도 예산이 5조1484억원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북교육청은 2조8474억원 확정될 전망이다. 전북도의회는 14일 오후 2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2차 정례회 폐회에 도의회가 심의한 전북도와 전북교육청 예산안을 상정·의결할 예정이다.
도의회가 심의한 도 예산안은 애초 도가 편성한 예산안 5조2644억원보다 100억원 감소했다. 의회는 상임위원회와 예결산특별위원회 심의과정에서 84건 100억원을 삭감했다. 시내·농어촌버스 재정지원(삭감액 10억원),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 건립(8억6000만원), 전북연구원 출연금(8억원), 1시군1생태관광지 육성(6억원),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5억원) 등이 감액됐다. 또 긴급구조통제단 지휘버스 배치(6억원), 가금왕겨 유통기반 시설구축 지원(5억원), 단체관광객 유치실적 우수 여행사 포상(2억원) 등 29건은 예산이 전액 반영되지 않았다.
도의회 김대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경제활성화와 관련된 예산은 대체로 도의 요구대로 반영했으며, 행사성 사업 예산은 삭감했다”고 밝혔다. 또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난 기관과 사업 예산은 감액했다”고 덧붙였다.
전북도의 2016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은 수정예산안 5조9477억원 원안대로 심의했다.
전북교육청 2017년도 예산은 교육감 공약 관리 등 83건 147억원을 삭감해 2조8474억원으로 조정했으며, 제2회 추경예산안은 시설사업비 예산을 삭감하는대신 누리과정 예산으로 편성해 5조9028억원으로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