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만금 신항만 접안시설 규모 확대를 위한 논리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북도는 13일 도청 자연재난종합상황실에서 내년 11월까지 진행될 ‘전라북도 항만발전종합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연구수행기관인 (사)한국종합물류연구원·(주)항도엔지니어링이 수행계획을 발표했다.
새만금을 동북아의 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접안시설 규모를 2~3만톤급에서 10만톤급 이상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 해양수산부는 도의 접안시설 규모 확대 요구에 ‘물동량 수요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회신했다.
도는 새만금 신항만의 초기 건설 단계부터 접안시설 규모를 10만톤 이상으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는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 기본계획상 접안시설이 소규모(2만톤)로 계획돼 있어 대형 선박의 접안이 어려운 상태다. 인천과 평택, 광양 등 다른 항만은 10만톤 이상의 부두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