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대사성질환연구소 박성훈교수팀과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전통발효식품에서 분리한 바실러스 균주를 활용한 순창청국장을 아토피 발생 동물에게 꾸준하게 섭취시킨 결과 아토피 발생을 효과적으로 저감시켰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순창에서 분리한 바실러스 리케니포미스 균주가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와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 바실러스 리케니포미스 균주는 장류의 발효과정에 나쁜 영향을 주는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자라지 못하게 하는 항균기능과 함께 고압멸균 조건에서는 열안전성, 단백질 가수분해 저항성, 장기 저장성도 높이는 효과도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올해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국비 50억원을 확보해 추진하는 장건강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순창청국장은 농업회사법인순창장류주식회사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한국인의 장건강과 관련한 면역(아토피 등) 및 비만, 대사성질환에 대한 동물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진흥원 장건강프로젝트 사업단에서는 이번 연구와 다양한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순창청국장에 대한 면역기능 관련 건강기능성식품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또 순창청국장에 대한 지리적 표시 등록을 통해 순창청국장을 글로벌 건강식품으로 육성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