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사, 순창군에 성금 500만원 기탁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천년고찰 강천사(주지 종고)는 14일 겨울철 어려운 어르신들과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해 써 달라며, 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여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군내 저소득층을 위해 지난해에도 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는 강천사 주지 종고 스님은 이날 군청을 찾아 황숙주 군수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종고 스님은 “지난해 9월 주지로 부임한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자비 나눔에 동참하기로 결심했었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이 기회를 통해 종교인으로서 저의 삶을 살펴보고,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수행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