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5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동네복지 시범동 평가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 최종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민선6기 중점 복지시책으로 추진 중인 동네복지 시범사업의 종료를 앞두고 그간의 사업운영에 대한 평가와 개선방안에 대해 동 주민센터 및 복지기관·단체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용역 기관인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최옥채)은 “2017년부터는 ‘행복동네 만들기(가칭)’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구진이 제시한 이 사업은 국가정책인 ‘동 복지허브화’사업과 동네복지를 병행 추진하거나, 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동네복지 특화사업을 결합해 추진하는 상호보완형 방식이다.
연구진은 “행복동네 만들기는 동의 복지기능을 강화해 취약계층 중심의 복지 지원과 동 단위의 민관 복지안전망 구축을 주요 목표로 동 복지허브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사례관리 △동 차원의 복지자원 발굴 활용 추진 등을 제안했다.
또 “다른 한 축에서는 ‘복지동네 만들기’를 통해 주민 전체의 복지 수준 및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주민 주도의 복지공동체 조성과 동네 특성을 살린 특화사업 등을 추진하는 방안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1년 2개월 동안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동네복지사업의 성과와 개선해야 할 점도 소개됐다.
전주시는 이번에 실시한 동네복지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2017년도 동복지허브화 사업과 연계한 동네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양영숙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앞으로 한국사회의 지역사회복지 흐름과 정책 동향에 발맞춰 전주만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개편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계획을 수립해 동네와 주민이 중심이 되는 동네복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