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종합병원에서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 2명이 발생해 격리조치 됐다.
19일 전북도와 해당 병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폐암 환자 A씨(69)에게서 슈퍼박테리아의 일종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감염이 확인, 격리조치 됐다.
카바페넴은 장내세균에 쓸 수 있는 항생제로 CRE는 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이다.
A씨는 지난 10월 11일 이 병원에 입원해 지난달 7일 폐암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었으며, 일반 검사 과정에서 CRE가 발견됐다.
해당 병원은 당시 중환자실에 함께 있던 환자 9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폐렴으로 입원해 있던 B씨(69)에게서도 감염 사실을 확인하고 격리조치 했다.
병원 관계자는 “두 환자 간 세균 유전형이 다른 것으로 나타나 두 환자 간의 전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카바페넴 항생제 이외의 다른 항생제를 통해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A씨가 해당 병원에 오기 전 입원했던 다른 병원에서도 전수조사가 실시됐으며, 해당 병원은 추가 감염환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전북도 보건의료과 관계자는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 등에서 유행하는 CPE 감염이 아닌 CRE의 경우 적절한 관리만 이뤄지면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도민들께서 감염에 대해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